흔히 로설에 보이는 대단히 애절하고 운명적인 만남이고 큰 상처나 트라우마를 지녔고.. 뭐 그런거 없이 소박하게.. 우리 일상에서 볼 법한 조금은 가볍게 알콩달콩하게 시작해서 점점 서로를 이해해가는 모습이 보기 좋았네요. 이 두 주인공의 일상 속에 스며 있는 고양이들과 야구 이글스, 주변 친구들과 단골들, 이모님들, 그리고 이름조차 나오지 않는 엑스트라마저도 눈에 보이는 듯한 통통튀는 문체 덕에 잔잔한 분위기가 지루해지지 않았던거 같아요. 주변의 큰 굴곡과 사연보다 두 주인공의 마음에 집중된 스토리 덕에 기분 좋게 읽었습니다^^
서로 이름 한 번 제대로 불러 본 적 없던 고교동창 사이 김재인과 윤찬영.
로얄맨션 아래윗집 사이로 12년 만에 재회하다!
- 내 소중한 시간을 하찮은 감정 낭비에 적선하기 싫어.
차지도 뜨겁지도 않은 남자 윤찬영
- 사랑이 얼마나 근사한 건데. 사랑하면서 살아야지.
만인에게 상냥하고 유쾌한 여자 김재인
가벼운 술자리에서 비롯된
초긍정 연애주의자 김재인의 우발적 연애 제안!
나랑 연애할래?
술 깨서 후회할 짓 하지 마.
그런데, 나 지금 설렌 거야? 이런 기도 안 차는 고백에?
호기심과 호감 사이
설렘과 끌림 사이
어느새 손끝까지 와 닿은 연애는 그렇게 시작되었다.
프롤로그
01. 호기심의 함정
02. 미드나잇
03. 그날의 기분
04. 칼리굴라 효과
05. 스퀴즈 번트
06. 밥 한 그릇
07. 고슴도치 딜레마
08. 괜찮아
09. 연애의 무게
10. I mean
11. 넌 감동이야
12. 언젠가 너로 인해
13. 조금씩 천천히 너에게
14. 잘됐으면 좋겠다
15. 동행
에필로그 1
에필로그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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