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업적인 책은 아닙니다.프랑스등 유럽 만화 단행본을 몇 권 소장하고 있는데,코믹은 아니고 그냥 에피소드나 디오르 생애를 아주 간추려서 만화로 엮어 놓은 책입니다.내용이 궁금해서 구매했는데, 한 권쯤은 소장해도 될 것 같아요.호불호가 갈리겠지만, 재미를 찾은다면 비추천입니다.미학이나 그냥 예쁜 그림을 좋아하신다면 볼만 합니다.그림체가 패션 일러스트 같은 느낌 더하기 프랑스 만화라고 하면 반은 설명이 될 것 같아요.
20세기 패션의 상징, 크리스티앙 디오르의 세계
주인공 클라라는 신문사의 패션 담당 신입 기자다. 아름답고 우아한 자태가 오드리 헵번을 연상시키는 클라라는 크리스티앙 디오르의 오트 쿠튀르(haute couture) 세계를 경험하며 운명적으로 디오르 하우스에 입성한다. 크리스티앙 디오르의 패션모델로 활동하다 패션모델에서 외교관의 부인으로 변해가는 주인공의 이야기는 크리스티앙 디오르의 가장 화려했던 삶과 꿈, 드라마틱한 패션 세계를 안내하는 장치가 된다.
디오르를 입은 여인 은 다큐멘터리 요소에 만화적 상상력을 더해 아름답고 부드럽게 표현한 그래픽노블이다. 창조적 에너지로 20세기 패션을 강타한 프랑스의 천재 디자이너 크리스티앙 디오르(Christian Dior 1905-1957)의 열정적인 생애가 이 작품의 주인공 클라라의 시점을 통해 펼쳐진다.
작가는 모델의 호흡까지 느껴질 정도로 섬세한 감정 표현을 하며 디오르 하우스 이야기에 생동감을 더한다. 작품을 쥐락펴락하는 완벽한 테크닉과 여유, 장면을 정확히 포착하거나 과감히 생략하는 감각이 매우 탁월하다. 파스텔 톤의 색조가 만들어내는 우아하면서도 화사한 분위기에 조화롭게 어우러진 장면들은 아니 괴칭게르가 왜 프랑스의 대표적인 아티스트인지를 여실히 보여주며 독자들을 매혹시킬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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