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쟁점 한국사 전근대편

ythhgd 2024. 3. 2. 08:08


역사의 해석은 다양하다. 교과서를 통해서 배우는 역사는 보편적인 해석이다. 다양한 해석은 당연히 존재한다. 자신의 관심을 갖고 역사를 바라보는 것이 재미도 있고 중요하다.과거와의 대화를 왜 하는가? 나는 지금의 문화에서 형성된 나의 관점을 갖고 역사를 바라본다. 그 해석을 통해서 과거와 지금이 어떻게 연결되는가? 또 어떤 방향으로 나아갈 것인가를 생각한다. 모든 일을 이렇게 접근하기는 어렵지만, 역사적 사실과 해석, 지금의 관점이 방향성을 만드는 일에 도움을 준다.화끈한 제목 "쟁점 한국사-전근대편"은 상상을 자극한다. 과도한 한반도 역사 우월성을 중심으로 기술한 책인가? 처음엔 이런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창비라는 출반사, 쟁쟁한 역사학자들의 추천사, 호감이 많은 한명기 교수를 바라보며 기대를 갖는다. 책을 사서 목차를 보다 왜 쟁점이지 라는 의문이 들었다. 책을 다 읽고 나서는 학자들의 관점과 해석이 더 근본적인 역사 맥락을 갖추는데 도움이 된다고 생각한다. 그런 역사적 맥락을 이해하지 않고 다양한 카더라 역사 지식과 인식이 휩쓸리는 관점을 만든다. 당연히 쟁점이 되어야 할 사안인데 휘날리는 주제에 가려있다. 더 근본적인 접근이라고 생각한다.1. 우리 고대사의 영역은 어디까지인가?문헌이 부족하다. 문헌을 기준으로 한 해석으로보면 단기 2333년의 근거는 알 수가 없다. 그러나 대부분 중국 문헌이고, 중군 문헌도 한참 뒤에 기록한 일이다. 내 생각은 요동부터 만주까지 포크레인 부대를 몰고 땅을 파서 해결해야 할 일이라 믿는다. 문헌이 부족하면, 증거를 찾는 것이 필요하다. 부여라는 나라에 대해서 더 애정을 갖게 된다. 대부분 부여가 오래된 강역도에 존재하는 정도로 나오지만 부여는 한반도 역사에 근본적인 영향을 주었다.2. 신라의 여왕 출현 어떻게 가능했나선덕여왕이란 드라마와 역사는 다르다. 비담도 배우와 역사적 사실이 조금 다르다. 성골과 진골에 대한 해석이 재미있다. 동아시아의 교류, 불교기원과 역사, 이름이란 상징을 통한 합리적 추정이다.김부식이 삼국사기에 신라를 기록할 때만해도 사건으로부터 500년이 지났는데 그 기록의 정확성에 대한 역사학자의 합리적 의심이 재미있다. 김부식이나 1500년정도 지난 현재에 해석하는 사람이나 모르기는 별반 차이가 없다는 생각, 재미있지 않은가? 어차피 해석은 사실과 사료에 근거한다. 과거는 막연하게 비슷한 시간대에 흐른다 는 일반 사람의 착각을 깨우쳐준다.3. 연개소문과 김춘추, 국운을 바꾼 선택이 챕터를 읽고나면, 황윤 작가의 "김유신 말의 목을 베다"라는 책을 권하고 싶다. 쓸모없는 생각이지만, 연개소문이 어차피 나라도 뒤짚었는데 김춘추를 옥에 가둔김에 참했다면 한반도의 역사는 어떻게 됐을까 상상해 봤다. 그보다 이 챕터에서 과거의 시스템에 변화가 필요할 때를 아는 것, 그 변화는 반드시 지향점(vision), 명문, 준비라는 삼박자가 맞아야 한다는 것을 배운다.4. 문벌 사회의 빛과 그림자5. 열린 세계 고려를 말하다6. 원 간섭기를 어떻게 볼 것인가예전에 상고사는 무릎높이까지 읽고, 고려사는 사람 키 만큼 읽고, 조선사는 방을 꽉 채운 사료를 읽어야 한다는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다. 현재를 살아가며 광대한 영역을 활보하던 상고사, 조선의 멸망과 일제강점기, 한국전쟁, 비민주적인 독재정권까지 이어지는 선명한 기록으로 고려는 존재감이 적다. 그런데 대한민국은 아이러니하게 고려라는 이름으로 유명하다.예전에 읽었던 고려사 한 권짜리 책에서 기억남는 것은 왕의 계보가 순혈주의를 바탕으로 권력을 유지하려다보니 근친혼으로 난장판이다. 한편 수도에서 부두까지 비를 맞지 않고 처마를 따라 걸을 수 있다는 표현이다. 골품제도에서 성리학 중심의 조선사이에 있던 나라가 아니라 400여 년을 굳건히 지킨 한반도의 르네상스 시대라는 접근이 아주 맘에 든다.7. 조선 정치의 저력, 당쟁과 대동법당쟁을 왜놈사관에 입각한 분쟁이 아니라 관료적 실효성과 원칙과 명분의 사림으로 바라 본 해석이 괜찮다. 뉴라이트와 왜놈 입장의 해석과 주장, 이 주장에 대응하는 의견의 상충한다. 그러나 이 글을 통해서 역사적 사실을 바라보고 재해석함으로 근본적인 부분을 다시 정립한다. 그래서 좋다. 대동법에 관한 부분도 현재를 다시 세우는 일에 도움이 된다. 대동법의 적용된 시점, 대동법이 무력화되기 시작한 원인은 역사를 통해서 현재를 돌아보는 아주 좋은 사례다.8. 조선은 닫힌 나라인가그럴리 없다는 생각을 갖고 읽기 시작했다. 중국 왕조는 평균 250년 정도다. 고조선, 고구려, 백제, 신라(통일신라 포함), 고려, 조선을 보면 대부분 500년은 된다. 고인물은 썩고, 썩으면 계속 존재할 수 없다. 왜놈 부족은 형편없다. 17세기 정도되야 난장판 섬나라가 조금씩 정리되는 수준이다. 바람이 통하고, 사람이 교류하지 않고서 어떻게 이렇게 나라가 오랜 기간 존속할 수 있는가? "복배수적"이라는 지정학적 해석이 재미있다.읽다가 재미있어서 주문을 했는데 사무실로 보냈네. 현대와 근대의 재미를 기대한다.#한명기 #한국사 #창비 #독서 #역사 #khori
국정교과서 논란 속
‘올바른 역사교과서’에 대항할 ‘새로운 한국사’

역사교과서 국정화 논란이 한창인 이때 쟁점 한국사 (전3권)가 역사를 둘러싼 다양한 관점에 대한 이해와 올바른 역사관을 제시한다. 전근대, 근대, 현대의 3권으로 구성된 ‘쟁점 한국사’ 시리즈는 단군조선의 강역 논란부터 한일 역사교과서 논쟁까지 역사학자들이 가려뽑은 한국사의 24가지 핵심 쟁점을 담았다.

쟁점 한국사 는 통사 구성의 일반적인 교양서들과 달리 역사적 논쟁과 이슈를 중심으로 한국사를 재구성했다. 한명기, 이기훈, 박태균 등 각 시대와 분야를 대표하는 23명의 쟁쟁한 역사학자가 전쟁, 인물, 외교, 과거사, 민주화, 역사교과서 논란 등 다양한 주제를 각자의 관점으로 재해석하여 ‘하나의 올바른 역사’가 아닌 ‘24가지 다채로운 한국사’를 만들어냈다.

시대를 대표하는 최고의 역사가들이 고심 끝에 고른 이 책의 주제들은 과거를 새롭게 반추하여 오늘날의 현실을 제대로 성찰하게 할 뿐 아니라, 미래를 이끌어갈 대안과 문제의식까지 제시한다.

강만길, 이만열, 유홍준, 조희연 등 역사학계의 원로부터 교육계의 수장까지, 대한민국의 역사 교육을 염려하는 많은 사람들이 한마음으로 쟁점 한국사 를 추천했다. 이 책이 수십 년의 연구 성과와 치밀한 논증으로 집필된 ‘믿을 수 있는 한국사’이자 시대가 변함에 따라 끊임없이 재해석되는 ‘한국사 연구의 최전선’임을 아는 까닭이다.


1장 우리 고대사의 영역은 어디까지인가
첫 국가 고조선의 시공간적 범주│단군조선의 실체와 청동기 문화│위만조선을 어떻게 볼 것인가 │왜 부여의 역사에 주목해야 하는가 │예족과 맥족의 나라 부여│ 부여는 부유하고 선조 이래 다른 나라에 패한 적이 없다.

2장 신라의 여왕 출현, 어떻게 가능했나
여왕 즉위를 둘러싼 의문들│진평왕 대의 석가족 관념과 성골│신라 왕실을 드높인 인도의 전륜성왕│덕만, 중생을 구하기 위해 여성의 몸을 취한 자│ 조롱과 멸시로 얼룩진 여왕의 시대│지기삼사 이야기에 감춰진 여왕의 고뇌

3장 연개소문과 김춘추, 국운을 바꾼 선택
642년 평양성회담, 한반도의 운명을 가르다│연개소문 정변의 원인과 의의│대당 전쟁과 무단권력의 구축│김춘추, 몸을 낮추고 때를 기다리다│신성 관념에서 현실 정치로, 신라의 새로운 선택

4장 문벌 사회의 빛과 그림자
신라 말의 혼란과 지방 세력의 성장│고대에서 중세로, 새 시대를 구축하다│고려의 지배층은 귀족인가, 관료인가│고려 사회를 이끈 힘│ 무신정변을 어떻게 볼 것인가

5장 열린 세계 고려를 말하다
고려, 나라의 문을 열다│체제 개혁의 두 기둥 과거제와 대간제│ 위기와 번영이 공존한 고려 중기│무신정변, 고려 사회를 뒤집다│ 제국의 등장과 강제된 개방│개방사회로 가는 좁고 험한 길

6장 원 간섭기를 어떻게 볼 것인가
고려와 원 관계의 특수성│여원 관계의 세 가지 미스터리│ 몽골 바람에 맞선 불개토풍│국가의 개조와 유교적 문명사회의 지향

7장 조선 정치의 저력, 당쟁과 대동법
당쟁에 대한 기이한 관점들│당쟁 이전의 사화와 사화기의 산물들│ 당쟁의 보편성과 조선적 특수성│대동법의 효과와 대동법을 둘러싼 몇 가지 오해│공납 문제의 연원│조선은 어떻게 운영되었나 │김육과 김집의 교훈

8장 조선은 닫힌 나라인가
험난했던 건국 직후│‘지성사대’로 이룬 조명 관계의 안정│ 위대한 명나라여 영원하라! │오랑캐의 침략을 막고 은혜와 위엄을 베풀어라│일본의 굴기와 임진왜란│만주의 굴기와 병자호란│명청 교체와 동아시아, 그리고 조선

 

EBS 번개맨의 말하는 색칠놀이 동물

유아들이 너무나 좋아하는 색칠공부~~~ 색칠공부도 EBS가 기획한 번개맨 교재로 미술활동과 함께 관찰, 탐구, 변별, 패턴 놀이도 동시에 즐길 수 있다. 말하는 번개맨펜을 활용하면 더욱 재미나게 활동할 수 있겠으나 기계치인 나의 손으로 포맷이 된 펜은 아직 택배로 돌아오지 못하고 있는 듕... 두뇌발달 미술놀이 프로그램 번개맨의 말하는 색칠공부 동물편! 가장 먼저 이 교재에서 계속 만나게 되는 동물들을 살펴보고 시작~! 누가 누가 있을까~~~요?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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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Power

시크릿이 나온 후 시간이 많이 흐른 후 나왔던 후속편으로 알고있다. 시크릿을 재밌게 읽었기 때문에 사보았다.시크릿에서 읽었던 law of attraction이란 명칭을 law of love라는 명칭으로 변경하여 더 나아가서 설명하는 책.시크릿을 재밌게 읽은 사람들은 재밌게 읽을 수 있지만 시크릿과 같은 내용으로 구성되어있어서 굳이 이것까지 읽어야하나? 라는 생각도 들었던 책이다.당신은 놀라운 삶을 살아야할 사람이다!2006년 메가톤급 베스트셀러 시크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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